(서울) 사온서

사온서

 

서울 문화재 기념표석들의 스토리텔링 개발사온서 터

 

사온서 터

 

이름

사온서 터

카테고리

왕실기관

연번

69

설치연도

2001

위치

적선동 175

GPS좌표

37˚34.50 N 126˚58.46 E

표석문구

사온서는 조선시대에 궁중에 술과 감주를 공급하기 위하여 설치한 관청이다. 1392년(태조 1) 설치되었다가 조선 후기에 폐지되었다.

표석설명

조선시대 궁중에서 쓰는 술과 감주 등을 공급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



사온의 온(醞)은 '술 빚는 일'을 뜻하는 말로, 1392년(태조 1) 고려의 제도 사온서를 이어받아 설치하였다.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사온서는 혁파되고 그 역할은 주방(酒房)이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관원으로 영(令)·승(丞)·직장(直長)·부직장(副直長)을 두었다가, 1414년(태종 14)에 승을 주부(主簿)로 고치고, 1446년(세종 28)에 부직장을 봉사(奉事)로 이름을 바꾸었다. 《경국대전》에는 종5품 영 1명, 종6품 주부 1명, 종7품 직장 1명, 종8품 봉사 1명을 두었다. 사온서 밑에는 주고(酒庫)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온서에서는 궁중에서 사용하는 술과 국왕이 신하들에게 내려주는 술을 의미하는 선온(宣醞)을 빚는 일을 담당하였다.

사온서는 서부(西部) 적선방(積善坊)에 있었는데 사온서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사온서골이라고 불렀다.

얽힌 이야기

사온서의 여종과 관련한 일화



“요즈음 사온서(司醞署)의 비자(婢子)가 쌀말을 가지고 대궐문을 나가므로 병조가 내고(內庫)의 물건을 훔쳐내는 것이라 하여 잡아서 구류하였더니, 별감(別監)이 병조에 두 번 놓아 주기를 청하였고, 이튿날 사알(司謁)이 승지에게 전하여 놓아 보냈습니다. 이는 사소한 일이라 상께서 아셔야 할 일이 아니지만 반드시 아랫사람들이 한 짓일 것이니 극히 외람된 일입니다. 설사 정말로 상교(上敎)가 있었다 해도 승지는 왕명(王命)을 맡은 사람이니, 출납(出納)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군덕(君德)에 관계되는 일이 있으면, 그것이 밖으로 나타나기 전에 논계(論啓)해서 그만두게 했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단지 사알의 말만 들었을 뿐 사관(史官)도 듣지 못한 일인데 문득 병조의 낭관을 불러서 말하였으니 파직시키기를 청합니다. 그리고 양인(良人) 홍중근(洪仲根)은, 차비(差備)가 없는 까닭으로 병조에 잡혔으므로 조율(照律)하여 아뢰었는데, 특별히 내버려 두라고 명하시니 신 등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비록 사송(賜送)하시는 물건이라 해도 원래 내관(內官)이 있는데 별감(別監)이 어찌 차비없는 양인을 시켜 보낼 수가 있겠습니까? 양인이 대궐에 드나드는 것은 더욱 불가하니 율(律)에 따라서 단죄(斷罪)하소서.”



․ 중종 28권, 12년(1517 정축 / 명 정덕(正德) 12년) 7월 3일(정축) 1번째기사

헌부가 대궐에서 내보내는 물건의 출납과 양인이 대궐에 드나드는 것을 단죄하도록 아뢰다

․ 중종 28권, 12년(1517 정축 / 명 정덕(正德) 12년) 7월 4일(무인) 3번째기사

대사헌 최숙생 등이 사온서의 비자 등의 일이 궁궐에 알려진 문제점을 아뢰다

․ 중종 28권, 12년(1517 정축 / 명 정덕(正德) 12년) 7월 7일(신사) 3번째기사

대간 등에게 사온서의 비에 관한 일과 박인손의 일에 대해 추고하도록 전교하다

․ 중종 28권, 12년(1517 정축 / 명 정덕(正德) 12년) 7월 10일(갑신) 5번째기사

대간이 사온서의 비자가 붙잡히게 된 사건 등의 처리가 잘못되었음을 아뢰다

참고문헌

1. 박영규, 조선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김영사주니어, 2008

2.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http://www.koreanhistory.or.kr/), "사온서"

3.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http://sillok.history.go.kr/) “사온서”

․ 중종 28권, 12년 7월 3일, 4일, 7일, 10일

현재 주변 이미지

 

찾아가는 길

경복궁역 6번출구로 나와 반대편으로 걸어오다보면 우측에 스타벅스와 SoDo라는 음식점이 있고, 약 10M지점 앞에 골목길과 함께 1차선 도로가 있다. 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좌측으로는 정부중앙청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우측으로는 주변경관1,2와 같이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그 길가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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